w. 김찌로
우주와 우주의 경계. 인류는 그곳을 우주의 끝이라고 부릅니다.
모두가 우주의 끝에 도달하고 싶어합니다.
인류의 비원과 동경이 담긴 그 장소. 당신 역시도 그곳을 경험하고 싶어합니다.
PC, 당신은 우주의 끝에 도달하기 위해 우주선에 오른 선원입니다.
당신의 사명은 【우주의 끝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w. 이느티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각각의 권리를 인정받고, '기계'라는 단어가 또다른 종족을 가리키게 된 그 날 이후, 사회에는 큰 파란이 일어났습니다. 개혁은 순탄치 않아 기계와 인간이 얽힌 많은 혼란 속에 종족 간의 골은 깊어져만 갔으며, 중립지대는 무법지대로 변했습니다.
이 사이에 세워진 화합의 도시, 에인트라흐는 이제는 버려져 범죄의 온상지가 된 곳입니다.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내는, 버려진 이들의 소굴. 골머리를 앓던 양측 정부는 결국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여러분'을 파견해 도시의 처우를 맡기기로 합니다.
깜박이는 네온 사인과 안개가 낀 축축한 거리,
도시를 감싸듯 미친듯이 쌓아올린 건축물 탓에 빛조차 닿을 수 없는 곳.
인외마경의 도시, 에인트라흐가 여러분의 앞에 펼쳐집니다.
w. NOoWarr
때는 2921년 12월 31일.
79년 뒤, 3000년에 태양의 팽창으로 지구는 집어삼져 멸망할지도 모를 미래가 관측되었다.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대비하기로 한다.
그로부터 78년 뒤인 2999년 12월 31일.
비밀리에 진행되었던 인류의 유전자를 담은 로켓을 쏘는 'Human_being' 프로젝트가
간신히 제시간에 완성되었다.
오늘은 그 인류의 미래를, 희망을 담은 작전을 쏘아올리는 발사 당일 저녁이다.
모든 준비가 끝난 지금 우리 모두 그것을 보기 위해 관제실에 모였다.
그리고 그렇게 그러나 자! 인류는 계속 되어야한다!
'Human_being' !